후지모토 시게루 지음 / 오정화 옮김 / 다산북스 / 19,800원
주식시장의 소문과 유행은 투자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는 말도 있다. 이른바 '지라시'가 난무한다. 투자에는 원칙이 필요하다. 거대한 위기와 변동장 속에서 살아남은 투자자는 어떻게 투자할까?
다산북스에서 89세의 나이에도 현역 트레이더로 일하는 후지모토 시게루의 《주식 투자의 기쁨》을 펴냈다. 70년 동안 '흔들림 없는 루틴'으로 투자하고, 그곳에서 알게된 '투자의 정수'를 소개한다.
"가격이 떨어진 주식을 사고, 오른 주식을 판다. 하고 있는 건 이것이 전부다. 70년 전에도, 지금도, 그리고 10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투자의 진리다."
후지모토 시게루의 투자법이다. 열아홉에 주식 투자에 뛰어들었고 지금도 매일 새벽 2시에 일어나 미국장과 뉴스를 챙기며 현역 트레이더로 활약하고 있다. 블랙먼데이, 버블 붕괴, 리먼 쇼크, 대지진, 코로나 등 숱한 위기를 버텨이면서 결국 70년간 180억 원의 자산을 일군 인물이다.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는 "성공의 열쇠는 반복된 훈련과 노력이다. 이 책에서 '투자로 돈 버는 프로'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EBS 다큐프라임 <돈의 얼굴>에서 저자는 시장에서 매일 분투하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꾸준한 삶과 태도를 조명했고 투자자들에게 강한 울림을 남겼다.
저자는 "주식 투자가 진심으로 즐겁기 때문에 계속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의 투자 철학은 복잡하지 않다. "좋은 기업의 주식을 산다. 주식 거래를 즐긴다. 나의 투자는 이것이 전부다."
그의 투자법은 단순하지만,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오르면 팔고 내리면 산다'는 원칙을 지키며, 최저점·최고점을 욕심내지 않고 차트가 반전되는 시점을 노린다. "차트를 잘 읽는 일도 중요하지만, 정보를 수집하는 일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잎사귀(종목)를 보려면 나무(경제), 숲(세계 시장)을 봐야 한다."
그는 무조건 1:2:6 법칙을 지키고, 시장이 활발하지 않을 때는 손을 대지 않는다. 휴식도 중요하다. 누구의 조언도 맹신하지 않는다. 자기 머리로 차트와 시장을 읽는 것이 결국 이기는 길이다.
"주식에 '마음·기술·몸' 모두 필요하다"며,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 매매 타이밍을 잡는 기술, 그리고 건강한 신체와 자금의 융통성을 일깨운다. 성공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공부하고 자신의 루틴을 지키라는 것이다. 투자도 인생도, 습관과 태도가 더 중요함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후지모토 시게루는 일본 주식시장에서 70년간 활동해 온 전설적인 개인 투자자다. 남다른 자기관리와 성실한 루틴으로 '일본의 워런 버핏'으로 불린다. 무엇보다 데이트레이딩을 좋아하며, 테크니컬 지표를 중시해 눈을 감을 때까지 현역 데이트레이더로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수많은 경제 위기 속에서도 자산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주식 투자의 기쁨》이 첫 정식 번역 출간이다.
오정화는 서강대에서 경제학과 일본문화학을 전공했다. 일본어의 매력에 빠져 번역과 출판 기획의 길을 걷고 있다. 《미국주식 투자 입문서》《돈의 뇌과학》《지금처럼 살아도 괜찮을까》《인생 내공 고전 수업》《미라클 모먼트》《맛있는 세계사》《푸드테크 혁명》《억만장자의 엄청난 습관》《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아》《질문으로 시작하는 철학 입문》《알아두면 쓸모 있는 모양 잡학사전》 등을 옮겼다.
[아이즈앨범] 길고 긴 터널의 끝
길고 긴 겨울의 북풍 한설 끝에 봄이, 아주 벅찬 그리하여 완전한 봄이 왔습니다. 너무나 간절하게 간절하게 기다리고 기다리며 애태우던 절망의 그 절망이 사라지고 매화, 그 희망의 봄이 왔습니다.
'아이즈 앨범' 1999년 어느 겨울 새벽
아주 추운 어느 새벽 나의 밤의 미행은 계속되었고 갑자기 친구가 나타났다 외투를 벗어주고 싶었지만 야박하게도 렌즈 노출이 3분을 넘어가고 있었다.파르르 떠는 몸의 파동과 온기를 나눌 연민의 차이처럼 찰라가 만든 결과 뒤 밀려드는 타자들의 고통이 어두웠다. 오늘처럼 쇄골이 시리면 생각나는 그 겨울 그 시간... *2001년 사진전, ...
얼어 붙은 땅에 노란 납매 그리고 동백
꽁꽁 얼어 붙은 날씨였으면 더 신기하고 감격으로 채워졌을 텐데...대한민국이 얼어붙고 혼란스러운 계절납매와 동백이가 핀 1월 따뜻한 봄을 기다려 본다
[아이즈앨범] 첫눈이 말하는 폭설 이야기
큰눈이 내려주었다차는 차대로 엉거주춤사람은 사람대로 조심조심건물들도 내리는 눈에 모서리를 잃어간다모두가 흐려지는 날인데눈 녹은 자리에 다시 큰눈 내리고내리는 만큼 길이 질퍽해져도입가에 번지는 웃음이 있다첫눈이 많이 왔다는 말과 첫눈이 빨리 왔다는 말이 있다오늘 몇 시에 나왔냐는 물음과 퇴근길은 괜찮겠냐는 물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