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우체통 설치 모습.영등포구가 구민의 사연을 듣고 대응하고자 '빨간우체통'을 설치했다. 도움이 필요해도 직접 요청하기 어려운 주민을 위해서다.
'영등포형 통합사례관리 체계'와 연계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위기가구를 빠르게 지원하고자 한다.
현재 관내 18개 동주민센터와 서울남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설치했고 '모바일우체통'(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고시원, 옥탑방, 반지하 등에 안내문과 우편봉투를 배포해 서면으로도 접수받고 있다.
올해부터는 '영등포형 통합사례관리'를 본격 가동해 위기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개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3월에는 50대 1인가구가 건강 악화와 채무 독촉, 자살 충동 등 중복 위기 징후가 있어 즉시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지정, 긴급복지지원과 기초생활보장 신청을 마쳤다. 동시에 금융복지상담센터 동행 상담,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까지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영등포구는 이에 주민 참여도 확대하고 있다. 5월에는 지역 네트워크로 구성된 '영리한 살핌단'을 출범해 주민 51명이 위기가구를 빠르게 발견하고 관련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제보로는 부족하다. 주민의 위기를 세세히 살펴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며 "빨간우체통이 복지의 출발점이다. 사소한 신호도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이즈앨범] 길고 긴 터널의 끝
길고 긴 겨울의 북풍 한설 끝에 봄이, 아주 벅찬 그리하여 완전한 봄이 왔습니다. 너무나 간절하게 간절하게 기다리고 기다리며 애태우던 절망의 그 절망이 사라지고 매화, 그 희망의 봄이 왔습니다.
'아이즈 앨범' 1999년 어느 겨울 새벽
아주 추운 어느 새벽 나의 밤의 미행은 계속되었고 갑자기 친구가 나타났다 외투를 벗어주고 싶었지만 야박하게도 렌즈 노출이 3분을 넘어가고 있었다.파르르 떠는 몸의 파동과 온기를 나눌 연민의 차이처럼 찰라가 만든 결과 뒤 밀려드는 타자들의 고통이 어두웠다. 오늘처럼 쇄골이 시리면 생각나는 그 겨울 그 시간... *2001년 사진전, ...
얼어 붙은 땅에 노란 납매 그리고 동백
꽁꽁 얼어 붙은 날씨였으면 더 신기하고 감격으로 채워졌을 텐데...대한민국이 얼어붙고 혼란스러운 계절납매와 동백이가 핀 1월 따뜻한 봄을 기다려 본다
[아이즈앨범] 첫눈이 말하는 폭설 이야기
큰눈이 내려주었다차는 차대로 엉거주춤사람은 사람대로 조심조심건물들도 내리는 눈에 모서리를 잃어간다모두가 흐려지는 날인데눈 녹은 자리에 다시 큰눈 내리고내리는 만큼 길이 질퍽해져도입가에 번지는 웃음이 있다첫눈이 많이 왔다는 말과 첫눈이 빨리 왔다는 말이 있다오늘 몇 시에 나왔냐는 물음과 퇴근길은 괜찮겠냐는 물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