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만3,000개 늘어난 2,090만2,000개로 집계됐다.
2024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전년 동기 대비 15만3,000개 늘어난 2,090만2,000개로 집계됐다.
일자리 증가폭은 3분기(24만6,000개)보다 크게 둔화돼, 관련 통계 작성 이래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일자리 증가의 주된 동력은 보건·사회복지 분야와 여성, 고령층 고용 확대였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분야에서 14만 개, 협회·수리·개인 서비스업에서 2만9,000개, 사업·임대업에서 2만6,000개가 늘었다.
보건·사회복지 부문에서는 사회복지 서비스업(10만8,000개)과 보건업(3만2,000개) 모두 일자리 증가를 보였고, 협회·수리·개인은 협회 및 단체(2만5,000개), 기타 개인서비스(3,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에서는 선박 및 보트 건조업(1만 개), 자동차 신품 부품(4,000개), 통신·방송장비(4,000개) 등의 증가가 확인됐다. 반면 건설업(-10만9,000개), 부동산업(-9,000개) 등 일부 산업에서는 일자리가 줄었다.
여성 일자리는 18만7,000개 늘어난 반면 남성 일자리는 3만5,000개 줄었다. 여성 고용은 보건·사회복지(11만3,000개), 협회·수리·개인(2만1,000개), 숙박·음식업(1만7,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남성은 건설업(-9만4,000개), 정보통신업(-9,000개), 공공행정(-8,000개) 등에서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24만8,000개), 50대(7만 개), 30대(6만7,000개) 고용이 증가한 반면, 20대 이하(-14만8,000개)와 40대(-8만4,000개)는 감소했다. 60대 이상은 보건·사회복지(11만1,000개), 사업·임대(2만9,000개), 협회·수리·개인(2만6,000개)에서 일자리가 늘었다.
조직형태별로는 회사 이 외의 법인에서 11만5,000개, 정부·비법인단체에서 4만5,000개 일자리가 늘었고, 개인기업체(-5,000개), 회사법인(-2,000개)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이번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는 고령층과 여성, 보건·복지 분야에 집중됐으나, 전체 증가폭은 3분기 대비 크게 둔화됐다. 청년층과 40대, 남성 일자리 감소가 두드러진 가운데, 인구구조 변화와 산업별 고용구조 재편이 일자리 지형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