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킹사고 19일 만에 고개 숙인 최태원 "미흡한 대응, 뼈아프다"···2,400만 고객 유심 교체는?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5-05-07 12:26:20

기사수정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번 사태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


SK텔레콤 해킹 사고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고개를 숙였다. 4월 18일 내부 정보로 고객 유심(USIM) 정보가 일부가 유출된 지 19일 만이다.


최 회장은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사고 이후 대응이 미흡했던 것이 안타깝고 뼈아프게 반성하고 있다"며 "정부 조사에 협력해 사고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 주력하겠다. 고객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피해를 받은 고객에게는 "믿고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해 주신 2,400만 고객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며 "유심 교체를 원하는 분들도 더 빠른 조치를 받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안 시스템 강화도 약속했다.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보보호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 중립적 시각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정보 보안을 국방과 같이 중요한 것으로 받아들여 큰 폭으로 개선하겠다"고 한 것.


최 회장은 마무리 말로 "고객의 신뢰가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겠다.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다시 한번 노력하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모과의 귀지를 파내다 모과에 핀 얼룩을 손으로 쓱쓱 문지르니점액질이 끈끈하게 배어 나온다얼굴에 핀 검버섯처럼지워지지 않는 얼룩이 반짝거린다 모과의 귀에 면봉을 깊숙이 넣으니갈색의 가루가 묻어 나온다너는 그것이 벌레의 똥이라고 우기고나는 달빛을 밟던 고양이들의 발소리라 하고천둥소리에 놀라 날아들던 새의 날갯짓 소리라 하고새벽바람에 잔..
  2. [새책] 번아웃 겪는 2040세대를 위한 제안 《셀프 콤마》···하루 5분 '일상돌봄 코칭' 끝없는 경쟁과 정보 과잉 속에서 번아웃과 무기력을 호소하는 2040세대가 늘고 있다. '더 애써야만 살아남는다'는 압박감은 우리도 모르는 새에 소중한 자신을 갉아먹는다. 열심히 달려왔는데 왜 마음은 늘 허탈하고 공허한 것일까?새로운제안에서 15년 차 HRD(인적자원개발) 교육전문가 이종미의 첫 책 《셀프 콤마》를 펴냈다. 과부하...
  3.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가전 라이벌전···삼성 'AI·상생' vs LG '할인·구독' 정면승부 대한민국 최대 쇼핑 축제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가 11월 1일 시작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0년 연속 행사에 참여하며 대대적인 할인 경쟁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AI 가전 패키지와 소상공인 상생 혜택을 전면에 내세웠고, LG전자는 높은 할인율과 구독 서비스를 무기로 맞불을 놓으며 11월 소비자들의 지갑 공략에 나선다.삼성...
  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접히다 "지금 화장 중입니다"승화원 전광판에는 뜨거운 불길이 일고한곳에 모인 우리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말이 없었다전광판이 바뀌고눈물이 마르기 전 냉각을 마친 어머니를 모시러 갔다육중한 철문이 열리고철제 침대가 끌려 나왔다붉은 장미로 채운 관과 황금빛 수의는 간 곳 없고주검을 눕힌 그 자리타다만 뼈 몇 개와 재만 놓여 있...
  5. 2025년 포엠피플 신인문학상 주인공 22세 이고은 "시 없인 삶 설명 못 해" 올해 《포엠피플》신인문학상은 22세 이고은 씨가 차지했다. 16일 인천시인협회 주관하고 인천 경운동 산업단지 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1,351편의 경쟁작을 뚫고 받은 것이다. 행사 1부는 《포엠피플》 8호 발간(겨울호)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2022년 2월, 문단의 폐쇄적인 구조를 타파하고 회원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기치 아래 창간된 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