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에어부산(ABL391편) 여객기 화재 사고 관련, 중앙사고수습본부(세종청사)와 지역사고수습본부(김해공항)를 구성했다.
국토교통부가 28일 오후 10시 15분경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ABL391편 여객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세종청사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김해공항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대응에 나선 가운데 탑승객 169명과 승무원·정비사 7명 모두 비상 탈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탑승객 105명은 귀가했으며, 63명은 호텔에 머물고 1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이번 사고로 기체가 부분 소손됐으나 양측 날개와 엔진은 손상되지 않았다. 사고 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오늘 새벽 5시 55분부터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박상우 "제주항공 사고에 이어 잇따른 항공기 사고가 발생해 승객과 국민들께 송구하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피해자 지원 및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탑승객 지원을 위해 에어부산에 전담 대응 체계를 구축하도록 조치했으며, 부산지방항공청에도 피해 지원 민원 접수 창구를 개설해 항공사가 피해 회복에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감독할 방침이다.
에어부산은 삼성화재에 기체 및 승객 보험을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승객 상해 및 수하물에 대한 보상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