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사장 지음 / 웨일북 / 19.000원
수많은 지식이 인터넷을 떠돌고 있어 알고 싶으면 무엇이라도 알 수 있는 시대다. 그럼에도 앎은 채워지지 않는다.
웨일북에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무한》 을 펴냈다. 인문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온 채사장 작가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의 완결작 '∞(무한)'이다.
작가는 지식이 삶에 뿌리내리지 못하는 이유가 실천하지 못해서라고 한다. 작가는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삶에 뿌리내리지 못하면 무의미하다"며 "실천을 통한 진정한 앎의 완성"을 강조했다.
'발심-정비-정진-견성-출세-조망-전진'의 7단계 구조를 통해 독자들을 '실천'으로 안내한다. 이를 통해 "현실에서 내면의 심연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삶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체계적으로 풀어냈다.
'지대넓얕' 시리즈는 2014년 첫 권 출간 후 인문 교양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1, 2권에서 이원론적 세계관을, 0권에서 일원론의 시대를 다룬 데 이어, 이번 '무한' 편에서는 '실천'으로 시리즈를 완성했다.
이 시리즈는 출간 이후 한 번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 "어려운 인문학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해석해 한국 교양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채사장 작가는 5년 만의 신작이자, 시리즈를 시작한 지 10년 만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번 책을 내며 "독자들의 새로운 지혜와 실천을 향한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이즈앨범] 길고 긴 터널의 끝
길고 긴 겨울의 북풍 한설 끝에 봄이, 아주 벅찬 그리하여 완전한 봄이 왔습니다. 너무나 간절하게 간절하게 기다리고 기다리며 애태우던 절망의 그 절망이 사라지고 매화, 그 희망의 봄이 왔습니다.
'아이즈 앨범' 1999년 어느 겨울 새벽
아주 추운 어느 새벽 나의 밤의 미행은 계속되었고 갑자기 친구가 나타났다 외투를 벗어주고 싶었지만 야박하게도 렌즈 노출이 3분을 넘어가고 있었다.파르르 떠는 몸의 파동과 온기를 나눌 연민의 차이처럼 찰라가 만든 결과 뒤 밀려드는 타자들의 고통이 어두웠다. 오늘처럼 쇄골이 시리면 생각나는 그 겨울 그 시간... *2001년 사진전, ...
얼어 붙은 땅에 노란 납매 그리고 동백
꽁꽁 얼어 붙은 날씨였으면 더 신기하고 감격으로 채워졌을 텐데...대한민국이 얼어붙고 혼란스러운 계절납매와 동백이가 핀 1월 따뜻한 봄을 기다려 본다
[아이즈앨범] 첫눈이 말하는 폭설 이야기
큰눈이 내려주었다차는 차대로 엉거주춤사람은 사람대로 조심조심건물들도 내리는 눈에 모서리를 잃어간다모두가 흐려지는 날인데눈 녹은 자리에 다시 큰눈 내리고내리는 만큼 길이 질퍽해져도입가에 번지는 웃음이 있다첫눈이 많이 왔다는 말과 첫눈이 빨리 왔다는 말이 있다오늘 몇 시에 나왔냐는 물음과 퇴근길은 괜찮겠냐는 물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