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부회장이 명동 신사옥 이전 행사 '하우스-워밍 데이'에서 그룹의 비전을 새롭게 제시했다.(20260130)
"명동 신사옥은 전 세계와 직접 소통하며 우리만의 지향점을 정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그룹의 태동지인 명동으로 돌아와 제2의 창업에 가까운 담대한 도전을 선언했다.
김 부회장은 1월 30일 서울 명동 신사옥 이전을 기념하는 임직원 소통 행사 '하우스-워밍 데이'에서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정립했다.
단순히 업무 공간을 옮기는 이사 개념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그룹의 결속을 다지고 체질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전략적 의지가 투영된 자리였다.
김정수 부회장이 '하우스-워밍 데이' 행사(명동 신사옥)에서 임직원들에게 간식을 전달하고 있다
출근길 직원들에게 시루떡 건네는 김정수의 '스킨십경영'
이른 아침 김 부회장은 신사옥 로비에서 새로운 터전으로 첫발을 내딛는 임직원들에게 시루떡과 커피를 일일이 전달했다. 직원 한 명 한 명에게 축하 인사와 더불어 그간 사세 확장을 위해 헌신해온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한 것이다.
그동안 권위적인 총수의 모습 대신 현장의 목소리를 중시하고 구성원과 호흡하는 그만의 격의 없는 스킨십경영 철학을 단면적으로 보여준 풍경이었다.
이후 행사에서 김 부회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여러분이 있었기에 삼양이 오늘날 글로벌 무대의 중심에 설 수 있었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명동은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시초가 마련된 상징적인 장소인 만큼, 이번 복귀는 과거의 영광을 되새기며 동시에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김 부회장의 복안이 깔려 있다.
김정수 부회장이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하고 있다(20260130)
"명동은 세계와 소통하는 무대"…'Food for Thought' 비전 공유
김 부회장은 임원 및 팀장급 직책자 110여 명과 1시간 동안 타운홀미팅을 하며 명동 신사옥을 그룹의 미래 비전을 완성할 '전략적 기지'로 정의하며 그룹의 최상위 경영 비전인 '푸드 포 서트(Food for Thought)'를 재차 강조했다.
'음식'을 넘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이 비전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식품 제조사를 넘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김 부회장의 포부다.
그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 삼양만의 독창적인 사고방식과 기준이 필요하다. 특히 명동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전 세계 트렌드를 즉각적으로 수용하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구체화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리더십·프로세스·데이터…김정수식 '3대 실행 기준' 정립
비전 실현을 위해 김 부회장이 제시한 세 가지 실행 기준은 그룹 체질 개선의 핵심이다.
그는 가장 먼저 '조직의 가치와 기준을 높이는 리더십'을 꼽았다. 이어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스탠다드 부합 프로세스' 구축과 주관을 배제한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 의사결정 체계' 확립을 주문했다.
이는 삼양라운드스퀘어가 국내 시장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시장의 규칙에 따라 움직이는 진정한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김 부회장의 냉철한 판단이 담긴 조치다.
이어진 Q&A 세션에서도 김 부회장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 임직원들은 차세대 성장 전략부터 조직 문화 혁신, 신사옥의 업무 환경에 이르기까지 민감한 질문들을 쏟아냈고 김 부회장은 이에 대해 심도 있고 솔직한 답변을 내놓으며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경영진과 임직원 간의 소통을 상시화해 건강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겠다. 명동 신사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수 부회장의 이번 '명동선언'은 불닭볶음면의 성공을 넘어 삼양라운드스퀘어의 향후 100년을 책임질 새로운 엔진을 장착하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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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눈이 내려주었다차는 차대로 엉거주춤사람은 사람대로 조심조심건물들도 내리는 눈에 모서리를 잃어간다모두가 흐려지는 날인데눈 녹은 자리에 다시 큰눈 내리고내리는 만큼 길이 질퍽해져도입가에 번지는 웃음이 있다첫눈이 많이 왔다는 말과 첫눈이 빨리 왔다는 말이 있다오늘 몇 시에 나왔냐는 물음과 퇴근길은 괜찮겠냐는 물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