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전, 영암서 볏짚으로 수소 만든다···국토부 수소도시 사업 선정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5-10-15 09:01:42
  • 수정 2025-10-15 11:37:01

기사수정
  • - 한전·에너지공대 기술 합작…농업부산물로 청정수소 생산
  • - 2028년까지 350억 투입…지역 순환형 생태계 구현
  • - "수소경제·탄소중립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

김동철 한전 사장


전남 영암군이 볏짚 등 농업부산물을 활용한 청정수소 도시로 거듭난다. 한국전력과 한국에너지공대(KENTECH), 전라남도가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국토교통부의 수소 도시 조성 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이번 사업은 한전의 지능형 디지털 발전(IDPP)과 에너지공대의 바이오 수소 생산(ADOS) 기술을 결합한 첫 사업화 사례다. 에너지공대가 농업부산물로 악취나 폐수 없이 재생 천연가스를 만들고, 한전이 생산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추적해 청정수소 인증을 돕는다.


영암수소도시 사업은 2026년부터 3년간 예산 350억 원이 투입된다. 삼포지구 3,000평 부지에 하루 50톤의 농업부산물로 2.1톤의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을 짓는다. 생산된 수소는 교통, 발전, 생활 등 도시 전반에 공급돼 지역 순환형 수소 생태계를 만든다.


2030년까지 영암을 60MW급 에너지 자립형 수소 도시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한전은 이번 사업으로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CHPS)에 참여해 수소 발전 단가를 낮추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CHPS가 확산하면 2030년 기준 약 3조 원의 전력 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다.


한전은 "한전·켄텍 기술과 지자체·민간 지원이 만나 이룬 성과다. CHPS시장을 이끌어 대한민국이 수소경제와 탄소중립 리더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해외에서도 수소와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김동철 사장은 다툭 메갓 말레이시아 전력청(TNB) CEO와 만나 '신사업 및 신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당시 김 사장은 '수소 및 암모니아 개발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청정에너지 사업을 구체화하려는 의지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모과의 귀지를 파내다 모과에 핀 얼룩을 손으로 쓱쓱 문지르니점액질이 끈끈하게 배어 나온다얼굴에 핀 검버섯처럼지워지지 않는 얼룩이 반짝거린다 모과의 귀에 면봉을 깊숙이 넣으니갈색의 가루가 묻어 나온다너는 그것이 벌레의 똥이라고 우기고나는 달빛을 밟던 고양이들의 발소리라 하고천둥소리에 놀라 날아들던 새의 날갯짓 소리라 하고새벽바람에 잔..
  2. [새책] 번아웃 겪는 2040세대를 위한 제안 《셀프 콤마》···하루 5분 '일상돌봄 코칭' 끝없는 경쟁과 정보 과잉 속에서 번아웃과 무기력을 호소하는 2040세대가 늘고 있다. '더 애써야만 살아남는다'는 압박감은 우리도 모르는 새에 소중한 자신을 갉아먹는다. 열심히 달려왔는데 왜 마음은 늘 허탈하고 공허한 것일까?새로운제안에서 15년 차 HRD(인적자원개발) 교육전문가 이종미의 첫 책 《셀프 콤마》를 펴냈다. 과부하...
  3.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가전 라이벌전···삼성 'AI·상생' vs LG '할인·구독' 정면승부 대한민국 최대 쇼핑 축제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가 11월 1일 시작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0년 연속 행사에 참여하며 대대적인 할인 경쟁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AI 가전 패키지와 소상공인 상생 혜택을 전면에 내세웠고, LG전자는 높은 할인율과 구독 서비스를 무기로 맞불을 놓으며 11월 소비자들의 지갑 공략에 나선다.삼성...
  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접히다 "지금 화장 중입니다"승화원 전광판에는 뜨거운 불길이 일고한곳에 모인 우리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말이 없었다전광판이 바뀌고눈물이 마르기 전 냉각을 마친 어머니를 모시러 갔다육중한 철문이 열리고철제 침대가 끌려 나왔다붉은 장미로 채운 관과 황금빛 수의는 간 곳 없고주검을 눕힌 그 자리타다만 뼈 몇 개와 재만 놓여 있...
  5. 2025년 포엠피플 신인문학상 주인공 22세 이고은 "시 없인 삶 설명 못 해" 올해 《포엠피플》신인문학상은 22세 이고은 씨가 차지했다. 16일 인천시인협회 주관하고 인천 경운동 산업단지 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1,351편의 경쟁작을 뚫고 받은 것이다. 행사 1부는 《포엠피플》 8호 발간(겨울호)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2022년 2월, 문단의 폐쇄적인 구조를 타파하고 회원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기치 아래 창간된 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