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쓴맛, 단맛을 어느 정도 맛본 마흔이지만 여전히 사는 게 어렵다. 눈앞에 닥친 문제들에 전전긍당하다보니 갈피를 잡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맞는지 올바르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유노북스에서《마흔에 읽는 소크라테스》를 펴냈다. 올바른 삶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했던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인생을 통해 현시대 40대가 인생의 굽잇길을 넘어 각자가 추구하는 삶으로 향할 수 있도록 24가지의 내용을 담았다.
"탁월하게 살기 위해 다 알고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무지를 인정하고, 정확한 앎을 추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탐구하라."
소크라테스는 당시 아테네 시민들에게 '당신은 사실 아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려다 두들겨 맞기도 하고, 비웃음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말년에는 사형을 당했다. 이 책은 죽음 앞에 보인 소크라테스의 삶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해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훌륭하게 사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소크라테스는 세계 4대 성인 중 한 명이자, 서양 철학의 시조다. 책 한 권도 남기지 않았고, 따로 학파를 만들지도 않았지만 걸출한 제자 플라톤, 크세노폰, 그리고 후세 작가들이 그의 말을 기록했다.